대상포진은 왜 몸 한쪽에 생길까요? 초기 증상부터 치료 시기, 대상포진 후 신경통까지

대상포진은 왜 몸 한쪽에 생길까요? 초기 증상부터 치료 시기, 대상포진 후 신경통까지

2026-10-20 조회수 57

대상포진은 어떤 질환일까요?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어린 시절 수두에 걸린 후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감각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 기능이 저하되거나 나이가 들면서 다시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재활성화된 바이러스는 감각신경을 따라 피부로 이동하면서 통증과 물집을 일으킵니다.

대상포진은 왜 몸 한쪽에 나타날까요?

대상포진의 특징은 피부 병변이 신경의 분포를 따라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감각신경은 피부의 특정 영역을 담당하는데, 이를 피부절(Dermatome)이라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주로 하나 또는 인접한 피부절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몸의 한쪽에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과 등, 복부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얼굴이나 팔다리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의 정중선을 넘지 않는 것이 특징이지만, 예외적인 분포도 가능합니다.

물집보다 통증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기 전부터 통증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피부가 따갑거나 화끈거리고, 찌릿찌릿한 신경통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수일 전부터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후 붉은 반점과 작은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딱지가 형성됩니다.

피부 발진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대상포진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어 진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치료는 왜 72시간이 중요할까요?

대상포진 치료에는 아시클로버(Acyclo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팜시클로버(Famciclovir)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피부 발진이 시작된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새로운 피부 병변의 발생과 급성기 증상의 지속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72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치료가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물집이 계속 발생하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눈 주변에 병변이 발생한 경우 등에는 72시간 이후에도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피부 병변이 좋아져도 통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중요한 합병증 중 하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입니다.

이는 대상포진으로 발생한 신경 손상과 관련된 통증이 피부 병변이 회복된 후에도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특히 고령자에서 발생 위험이 높으며, 옷이 스치는 정도의 가벼운 자극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Allodynia)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는 일반적인 진통제 외에도 신경병성 통증에 사용하는 약물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의 조기 사용은 급성기 치료에 중요하지만,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반드시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눈이나 귀 주변에 생긴 대상포진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눈 주변에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각막염이나 포도막염 등 안과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마, 윗눈꺼풀, 코끝 주변에 병변이 나타나거나 눈의 통증, 충혈, 시력 변화가 동반된다면 신속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귀 주변에 물집이 생기면서 안면마비, 청력 저하, 어지럼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람세이헌트증후군(Ramsay Hunt syndrome)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까요?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수두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대상포진이 아니라 수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집이 딱지로 변할 때까지 병변을 덮고,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신부 중 수두 면역이 없는 사람, 신생아, 면역저하자와의 접촉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왜 필요할까요?

대상포진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한 번 앓은 사람에게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Recombinant zoster vaccine, RZV)은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방접종 대상과 시기는 연령, 면역 상태, 과거 대상포진 병력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현재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급성기에는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대상포진은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이나 피부 자극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몸 한쪽에 국한된 찌릿한 통증이나 화끈거림이 발생하고, 이어서 붉은 발진과 물집이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치료 시작 시기가 중요하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네오미오의원에서는 피부 병변의 형태와 분포, 통증 양상 등을 확인하여 대상포진을 비롯한 피부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Cohen JI. Clinical Practice: Herpes Zoster. N Engl J Med. 2013;369(3):255-263.

Dworkin RH, Johnson RW, Breuer J, et al. Recommendations for the Management of Herpes Zoster. Clin Infect Dis. 2007;44(Suppl 1):S1-S26.

Johnson RW, Rice ASC. Clinical Practice: Postherpetic Neuralgia. N Engl J Med. 2014;371(16):152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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