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흑자 환자였습니다|피코웨이로 직접 시술한 이야기

저 역시 흑자 환자였습니다|피코웨이로 직접 시술한 이야기

2026-10-22 조회수 45

저 역시 얼굴에 흑자가 있었습니다

피부 색소질환을 진료하면서 환자분들께 흑자 제거에 관해 설명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 역시 얼굴에 흑자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 얼굴에 직접 피코웨이(PicoWay) 레이저를 시술했던 경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2020년 6월, 제 얼굴에 있던 흑자

위 사진은 2020년 6월에 촬영한 제 얼굴입니다.

초록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데, 오른쪽 광대와 관자 부위를 자세히 보면 여러 개의 갈색 반점이 관찰됩니다.

당시 제 얼굴에 있던 흑자입니다.

흑자는 성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색소병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일광흑자(Solar lentigo)는 장기간의 자외선 노출 및 피부 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주로 얼굴이나 손등처럼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하며, 주변 피부와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색소질환을 진료하는 의사라고 해서 흑자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이러한 흑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 피코웨이로 제 얼굴의 흑자를 직접 시술했습니다

저는 제 얼굴의 흑자를 제거하기 위해 피코웨이 레이저를 직접 시술했습니다.

피코웨이는 피코초(Picosecond) 단위의 매우 짧은 펄스폭을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입니다.

1피코초는 1조 분의 1초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하면 색소에 광기계적 작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피코웨이는 문신 제거뿐 아니라 흑자 등 다양한 색소병변의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저 역시 피코웨이를 이용해 얼굴의 흑자를 직접 시술했고, 이후 흑자가 제거되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물론 모든 흑자가 같은 방식으로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변의 색과 크기, 색소의 특성, 주변 피부 상태 등에 따라 치료 반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흑자는 왜 생길까요?

흑자 중에서도 일광흑자는 오랜 기간 누적된 자외선 노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자외선은 피부의 멜라닌 생성과 표피의 구조적 변화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변화가 누적되면서 피부에 갈색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광흑자는 특히 중년 이후에 흔하지만, 자외선 노출이 많은 사람에게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얼굴에 생긴 갈색 반점이 모두 흑자는 아닙니다.

주근깨, 기미, 지루각화증, 멜라닌세포모반 등도 갈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저 시술에 앞서 어떤 종류의 색소병변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피코웨이 흑자 제거,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흑자 제거에서 중요한 것은 먼저 치료하려는 갈색 반점이 어떤 색소병변인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피코웨이는 흑자를 비롯한 여러 색소병변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레이저입니다.

그러나 얼굴의 갈색 반점이 모두 흑자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흑자와 기미가 같은 부위에 함께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흑자는 비교적 경계가 뚜렷한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는 반면, 기미는 넓은 부위에 불규칙하고 흐릿한 색소침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질환이 겹쳐 있다면 흑자 제거를 위한 레이저 시술이 주변 기미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레이저 시술 후에는 피부 상태에 따라 염증후색소침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피코웨이를 이용한 흑자 제거에서도 병변의 특성과 주변 피부 상태를 함께 살펴보고 시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모양이나 색이 불규칙하거나 최근 크기와 색이 변한 병변은 레이저 치료 전에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흑자를 제거해도 다시 생길 수 있을까요?

흑자를 제거한 후에도 새로운 흑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광흑자는 장기간의 자외선 노출과 피부 노화에 관련된 색소병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 상황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에 치료했던 흑자 부위에 색소가 남아 있거나 다시 뚜렷해지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기존 흑자와 별개로 주변 피부에 새로운 흑자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흑자 제거 후에도 자외선 관리는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모자 등 물리적인 차단 방법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제 얼굴을 직접 시술해 보니 느낀 점

평소 환자분들께 레이저 시술의 원리와 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있지만, 제 얼굴에 직접 레이저를 시술하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시술할 부위를 확인하고, 직접 레이저를 조사하고, 이후 피부가 변화하는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의사로서 알고 있던 레이저의 작용 원리를 제 피부에서 직접 경험한 셈입니다.

특히 시술 이후 피부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환자분들이 치료 과정에서 궁금해하실 만한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술 직후 피부가 어떻게 변하는지, 이후 어떤 회복 과정을 거치는지, 색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관찰해야 하는지 등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환자분들께 치료 과정과 시술 후 주의사항을 설명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제 피부에서 나타난 반응이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 상태와 병변의 특성, 시술 방법에 따라 치료 반응과 회복 과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소개한 사진은 2020년 6월에 촬영한 제 실제 얼굴입니다.

당시 오른쪽 광대와 관자 부위에 흑자가 있었고, 이후 피코웨이 레이저를 이용해 직접 시술했습니다.

피부 색소질환을 진료하는 의사인 저 역시 흑자를 가지고 있었고, 제 얼굴을 직접 치료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흑자 제거에서는 색소병변을 정확히 구분하고, 피부 상태에 맞는 시술을 시행하며, 시술 후 피부 변화를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네오미오의원에서는 색소의 특성과 피부 상태에 따라 레이저를 선택하여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본 칼럼에 사용된 사진은 박기호 원장 본인의 실제 사진으로, 2020년 6월에 촬영되었습니다. 사진은 시술 전 피부 상태를 보여주기 위한 자료이며, 개인의 시술 경험이 다른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문헌

  1. Ortonne JP, Pandya AG, Lui H, Hexsel D. Treatment of Solar Lentigines. J Am Acad Dermatol. 2006;54(5 Suppl 2):S262-S271.
  2. Anderson RR, Parrish JA. Selective Photothermolysis: Precise Microsurgery by Selective Absorption of Pulsed Radiation. Science. 1983;220(4596):524-527.
  3. Bolognia JL, Schaffer JV, Cerroni L. Dermatology. 4th ed. Elsevi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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